2021. 7. 22. 19:03ㆍMovie
제 목 : 콰이어트 플레이스2(A Quiet Place: Part II) 장 르 : 스릴러 감 독 : 존 크래신스키
출 연 :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
러닝타임 : 97분 등 급 : 15세 관람가 개 봉 : 2021년 6월 16일
컨셉 (Concept)
생존은 소리 없이 계속된다
스토리 (Story)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네이버 영화소개)
감상평
2018년 4월 12일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이 개봉되고, 2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속편이 개봉했습니다. 1편에서도 여러 외계 생명체를 다룬 기존의 영화들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는 1편에 이어지는 스토리로서, 1편을 미처 보지 못한 분들은 1편의 줄거리나 리뷰를 참고하고 2편을 보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1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2편의 시작에서도 최초의 사건이 벌어졌던 날을 보여주지만, 이후 사건 발생 470여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1편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킨 아버지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로, 이제 돌이 지났을 법한 아기와 엄마 그리고 어린 딸과 아들이 주인공입니다. 어느날 마을에 떨어진 유성에서 출몰한 괴생명체로 인해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에서, '애보트(에밀리 블런트)'는 갓난 아이를 안고 아이들과 안전한 곳을 찾아 다시 이동합니다.
1편에서 보청기 소음에 괴생명체가 치명상을 입는 다는 것을 딸 '레건'이 알아냈는데, 휴대용 스피커를 보청기에 연결하여 괴생명체에 맞서는 유일한 해법으로 나옵니다. '레건'은 매일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이 송출되는 섬을 확인하고, 그 방송에 자신의 보청기 소음을 송출시켜서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려고 합니다.
팬데믹 시대에서도 북미 최초 1억불 돌파한 영화답게,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관객을 압도합니다. 물론 1편에 이어진 스토리다 보니 이미 어느정도 파악된 괴생명체의 약점과 이에 맞서 싸우는 애보트와 아이들의 사투가 조금은 반감이 되긴 하지만, 기발한 상상에 바탕한 손에 땀을 쥐는 매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는 저력을 보입니다.
2편에서는 아들 '마커스'가 이동 중 덫에 걸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1편에서 소리에 민감한 괴생명체 앞에서 출산을 하면서도 비명을 참아내는 극한의 상황과 공포에 비해, 다리를 다친 아들이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엄마가 아들의 입을 막는 장면은 긴장감이 조금 약해 보입니다. 그래도 이미 영화 속 인물들에게 깊숙하게 감정이입이 된 관객들은 안타까움에 깊은 숨을 내쉬게 될 것입니다.
1편의 아빠 '리 애보트' 역은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인데, 부인 역의 '에블린 애보트(에밀리 블런트)'와는 실제 부부 사이입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2014년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역으로 나왔었고, 2015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는 주연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아역배우들에 대해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성인 못지 않은 불꽃 연기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딸 '레건' 역의 밀리센트 시몬스와 아들 '마커스' 역의 노아 주프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글. 김지원 (브랜드 컨셉영화제 사무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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