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9. 10:00ㆍAbout CoFF.
유달리 추웠던 1월, 우리는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 방문했다. 그리고 브랜드 컨셉영화제의 두번째 멘토를 만났다. 바로, 백홍종 KBS 촬영감독님.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촬영으로 쉴 틈 없는 나날이지만, 감독님께서는 기꺼이 그 시간을 허락해주셨다.
Q. 감독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BS에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촬영하는 촬영감독 백홍종입니다.
Q. 감독님께 영화란 어떤 것일까요?
영화라고 하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서 영상언어로 여러분과 나를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영화제작에 대한 팁이 있을까요?
우리 일상들, 그리고 여러분의 일상들, 의식주에 관련된 여러분의 다양한 모습들을 여러분의 시각에서 따뜻하게 표현하면 될 것 같아요. 여러분만의 시각을 통해서 바라본 모든 것이, 모든 일상이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Q. 참가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여러분의 일상을 휴대폰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도구로,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한단계 두단계 여러분의 꿈을 하나 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독님의 말씀 하나하나에서는 사람과 영상에 대한 따뜻한 철학이 느껴졌다. 작품을 촬영할 때마다 그 순간의 추억들을 놓치고 싶지않아,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메이킹 필름을 촬영하고 심지어 직접 편집까지 하신다는 백홍종 감독님. 감독님께 촬영이란, 그리고 영상이란 단순히 하나의 '일'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보냈던 행복한 순간의 기록이었다.
드론 촬영부터 편집까지. 이미 훌륭한 감독이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계신다는 백홍종 감독님. 감독님께서는 청춘들도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도 훌륭한 영화 한 편을 만들 수 있는 시대. 감독님께서는 망설이기보다는 먼저 부딪혀보라는 조언을 건네주셨다.
영화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어렵고 복잡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대단히 예술적인 것만 인정받을 수 있는 영역인 것만 같다. 그러나, 백홍종 감독님의 말씀처럼, '모든 일상이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셨는지. 휴대폰 카메라를 들어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최다예 (브랜드 컨셉영화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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